처리를 편리하게 일상을 지속가능하게
커버링은 20년 10월부터 7년째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24년부터 본격적으로 B2C 고객님들을 만나며 꾸준히 성장해왔고 성장을 위해 앞만 보며 달리느라 MVC(*Mission, Vision, Core values)를 깊이 고민할 시간을 가지지 못했어요.
25년 80억을 매출을 올리며 24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는데요. 26년에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장기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고민을 하며 MVC 리뉴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죠.
25년에도 미션은 있었습니다. '쓰레기로 고민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 였죠. 커버링 회사를 함께 창업한 파운더 세 분과 미션을 다시 돌아보았을 때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첫 번째 문제는 미션 문장을 보고 설레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미션 문장은 회사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회사의 고유 수식어가 되는데요. 파운더들조차 설레지 않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멤버들의 입에서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죠.
두 번째 문제는 커버링이 해결하려는 그리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문제의 크기보다 미션 문장이 작다는 것이었어요. 쓰레기는 버리는 것만 떠올리게 하는데 단순히 버리는 것을 돕는 것을 넘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순간에 커버링이 있길 바랐고, 고객 분들에게 쓸모없어진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쓸모가 있도록 만드는 것 또한 저희가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MVC를 리뉴얼 하기로 결심하며 우리가 고객 분들에게 드린 가치를 돌아보았어요. 커버링에는 매일 고객님들이 남기는 피드백이 들어오는 채널이 있어요. 거기서 고객 분들이 실제로 남겨주신 피드백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버린다는 일상적인 일이 누군가에는 버거움이자 해결하기 어려운 불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커버링은 고객님들의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그래서 커버링은 미션과 비전은 바뀌었습니다.
커버링 미션 : 처리를 편리하게 일상을 지속가능하게
커버링 비전 선언문 :
우리는 버리는 일이 더 이상 삶의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터치 한 번으로 구매하고 내일 문 앞까지 배송되는 시대지만 구매한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 일은 여전히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우리는 처리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그리고 꼭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처리의 번거로움이 일상의 부담이 되지 않는 세상, 처리의 어려움이 일상의 불안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듭니다.
그래서 커버링은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일상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처리의 새로운 기준이 됩니다.
버리는 일이 부담과 불안이 되지 않도록, 그래서 사람들의 일상이 지속 가능하도록 세상을 바꿔가는 것이 커버링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 된 것이죠.
훌륭한 과정과 훌륭한 결과
커버링의 존재 이유이자 목표가 정의되었으니, 이제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나가야 할 지 고민을 해야 했죠.
사실 커버링은 순탄하게 사업을 이어온 회사는 아닙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으레 그렇듯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가량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을 때도 있었고, 당장 이번 달의 생존을 고민했어야 할 시점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부터 파운더들과 함께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원동력은 앞으로도 커버링에 합류할 멤버들에게 기대하는 핵심가치가 될 것이라 생각했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커버링이 커리어 네 번째 스타트업입니다. 그리고 MVC를 최초로 정의하거나 리뉴얼한 것도 이번이 세 번째 였죠. 그래서 창업자들의 생각을 들을 기회가 많았는데요. 그동안 제가 지켜본 대표님들은 성취 욕구가 대단히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족할 수 있는 성취의 기준도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높으신 분들이었죠. 그래서 소소한 성공보다는 원대한 성공을 꿈꾸는, 최고의 결과를 쫓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커버링의 파운더 세 분도 원대한 목표를 좇는다는 점은 같았지만 독특한 점이 있었습니다. '재미'와 '행복' 이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점이었죠. 커버링에서 일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그래서 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점이 생경하게 다가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목표한 것을 달성했느냐를 중시했던 것이 제가 커버링 이전에 관찰했던 대표님들의 공통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이죠.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힘들어서 이탈한다면, 눈 앞의 결과를 쫓는 것이 반복되어 지쳐버린다면 그건 커버링이 바라는 성공은 아니라는 말씀들을 들으며 단순히 멋있어 보이기 위한 재미와 행복이 아닌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또 파운더 세 분 스스로도 커버링에서 일하며 재미와 행복을 느꼈기에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왔구요.
그래서 '커버링답게 일한다는 것' 을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커버링은 지속가능한 성공을 만드는 최고의 팀을 지향합니다.
최고의 팀은 훌륭한 결과뿐 아니라 훌륭한 과정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훌륭한 결과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모인 탁월한 멤버들이 공동의 목표에 깊이 몰입할 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재미와 행복을 느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훌륭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오래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10년 후에도 함께하고 싶은 동료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 매일의 의사결정과 행동에서 여덟 가지 원칙을 지킵니다.
훌륭한 과정과 훌륭한 결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지켜나가겠다는 어렵지만 담대한 다짐이 커버링의 핵심가치를 정의하는 핵심이 되었죠.
▶️ 커버링의 8가지 핵심가치가 궁금하시다면 여기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MVC를 실현하는 커버링이 되겠다는 다짐
MVC를 다시 정의한 것은 출발입니다. 하지만 정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죠.

누구나 그럴 듯한 말을 할 수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꿋꿋이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은 훨씬 적습니다. 커버링이 지향하는 '훌륭한 과정'과 '훌륭한 결과' 를 모두 지키면서 '처리를 편리하게 일상을 지속가능하게' 향하는 과정은 아마 대단히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일수록 더 가치있는 법이죠. 모두가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 노력해나갈 겁니다. 그래서 커버링 팀 블로그의 첫 게시글에 그 다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짐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이 블로그를 통해 주기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한얼 커버링 HR 리드
Dtx, 교육, 커머스 스타트업을 거쳐 커버링에 합류했습니다. 합류하기 전 이미 커버링 멤버십 묘목 등급으로 서비스의 팬이었기에 덕업일치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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